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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빛 바다에 희귀동물 가득…다이빙의 메카 '홍해'

<8뉴스>

<앵커>

중동에는 사막만  있는 것으로 생각하는 분들도 많은데, 아름다운 바다도 있습니다. 다이빙의 메카 '홍해'에는 바닷속 장관을 보려는 세계 각국의 사람들이 몰리고 있다고 합니다.

이집트에서 이민주 특파원이 전해왔습니다.

<기자>

아프리카 대륙과 아라비아 반도 사이에 좁고 길게 위치한 홍해.

'붉은 바다'라는 이름과 달리 바다 빛은 눈이 시릴 만큼 영롱한 푸른색입니다.

바닷속엔 듀공 같은 희귀동물을 비롯해 수십만 종의 어류가 살고 있습니다.

수중에서도 30여 미터를 볼 수 있을 정도로 물이 맑고 깨끗해 세계 각국 다이버들이 앞다퉈 모여들고 있습니다.

[카리아나/노르웨이 : 바닷속 시야가 무척 뛰어나고 색깔도 예쁠 뿐 아니라 무척 고요합니다. 어종도 다양하고 아름답습니다.]

홍해를 찾는 한국 사람들도 갈수록 늘고 있습니다.

[송지선/회사원 : 파도도 세지 않고, 시야도 항상 맑게 나오고. 또 수심이 깊지 않아서 초보자들도 쉽게 할 수 있고. 또 항상 돌고래나 거북이 같은 종류를 많이 볼 수 있어서 참 좋은 것 같아요.]

홍해의 매력에 푹 빠져 아예 눌러앉은 사람도 있습니다.

[이윤선/이집트 거주 다이빙 강사 : 보다 많은 한국 사람들한테 알리기 위해서 다이빙 센터를 운영하게 됐고요, 20대의 젊은 날을 모두 바치면서 행복하게 살고 있습니다.]

홍해에는 이곳 후루가다를 비롯해 스쿠버 다이빙을 즐길 수 있는 시설을 갖춘 곳이 이집트와 사우디 아라비아 등에 걸쳐 수백 곳에 이릅니다.

천혜의 바닷속 풍광은 석유나 가스 같은 천연자원과 함께 중동의 부를 키우는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해내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김경연, 수중촬영 : 김 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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