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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뢰 제거까지 척척…미 해군 최신예 전투함 공개

<8뉴스>

<앵커>

소형 잠수함과 같은 이른바 '비대칭' 전력에 대비한 미 해군의 최신예 전투함이 공개됐습니다. 천안함 사태 이후 전력증강 계획을 다시 짜고 있는 우리 군도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정영태 기자입니다.

<기자>

환태평양 해상 훈련에 참가한 각국의 첨단 군함들 사이로 독특한 모습의 군함 한척이 눈에 띕니다.

올 2월 실전배치된 미 해군의 최신예 연안 전투함 1호 프리덤함입니다.

이지스 구축함의 1/3 규모지만 첨단 레이더에 스텔스 기능까지 갖췄습니다.

우리 고속정보다 15배이상 무겁지만 최고속도가 90킬로미터로 훨씬 빠릅니다.

대잠, 대함, 대공작전과 기뢰제거까지 가능한 다목적함입니다.

[크리스 도일 중령/프리덤함 함장 : 연안 전투함은 비대칭 위협을 염두에 두고 만들어졌습니다. 고속 보트와 디젤 잠수함·기뢰 같은 새로운 위협이 대두하고 있습니다.]

미군이 첨단 연안전투함 제작에 나선 것은 지난 2000년 예멘항에서 일어난 미 구축함 피격사건이 계기가 됐습니다.

9천톤급 이지스함이 소형보트에 의한 자살폭탄 공격을 받아 50여 명의 사상자가 나자 미 해군은 큰 충격을 받았습니다.

첨단 기능에, 빠르고 연안작전이 가능한 이런 형태의 전투함은 천안함 사건으로 전력 증강계획을 새로 짜고 있는 우리 군도 관심을 가질 만한합니다.

미 해군은 프리덤함과 같은 급의 연안전투함을 모두 55척 건조해 연안방어와 비대칭전 대비를 맡긴다는 계획입니다.

(영상취재 : 홍종수, 영상편집 : 오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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