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찬 중국금융연구소 연구원
7월13일 중소판증시에 둥팡가오예(002167)을 시작으로 상반기 실적발표시즌에 들어간다. 중국은 실적이 큰 폭으로 증가한 기업이 먼저 발표하기 때문에 다른 나라보다 어닝 서프라이즈가 뚜렷하게 나타난다.
현재까지 실적을 예고한 713개 기업 중에 실적이 증가할 것이라고 밝힌 기업은 77%에 달한다. 이중에 17%(125개사)는 실적이 100% 이상 증가, 28%(200개사)가 50% 이상을 기록할 전망. 중소판증시에 상장된 기업들의 실적호전세가 두드러져 대형주보다는 중소형 개별종목의 증시 상승을 이끌 것으로 보인다.
○다음주 어닝시즌, 서프라이즈 기대감 '두근두근'
실적이 증가한 업종을 보면는 기계설비, 화공, 전자부품, 비철금속, 제약, 부동산업종이다. 기계설비는 82개사가 실적이 호전될 것이라고 밝혔는데, 19개사의 상반기 순이익은 100% 이상 증가했다. 기초화공회사인 안나다 티타늄 산업(002136)은 무려 126배나 증가했고, 건설공작기계회사인 쉬궁기계(000425), 전자부품회사인 펑화가오커(000636)도 상위를 기록했다.
기계설비가 실적이 호전된 주요 이유는 인프라와 같은 시설공사에는 반드시 일정비율 설비구입액이 법규에 제시돼 있는데, 일반 시설투자액의 4%~8% 수준이다. 작년과 올해에 걸쳐 800조원 규모의 SOC투자가 집행되기 때문에 8%인 64조원의 건설용중장비, 발전장비, 통신기자재 등에 특수가 있었다. 중국은 계절적 영향을 많이 받는다. 1,2분기는 좋고 3분기에는 악화되고 4분기 실적은 좋다. 주가가 바닥인 지금은 투자해서 내년 1월에 차익실현하는 것이 바람직해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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