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민간인 불법사찰파문이 본격적인 폭로전으로 번져가고 있습니다. 야당이 사조직의 인사
개입의혹을 제기하자 여권은 과거 정권의 비자금 조성의혹을 들고 나왔습니다.
보도에 남승모 기자입니다.
<기자>
민주당은 박영준 총리실 국무차장과 정인철 청와대 기획관리비서관 등이 사조직을 만들어 정부와 공기업 인사에 개입해 온 의혹이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들은 지난 대선 당시 이명박 대통령 후보를 지원했던 외곽단체 '선진 국민연대' 출신입니다.
[전병헌/민주당 정책위의장 : 국정 전반은 물론이고 공기업 인사까지도 논의가 되고 결정됐다는 것은 매우 심각한 국정농단 사태이고.]
한나라당은 이에 맞서 민간인 불법사찰 피해자인 김종익 씨가 운영했던 KB 한마음이 전 정권의 비자금 창구였다며 맞불 폭로에 나섰습니다.
김 씨가 거래업체와의 대금을 부풀려 지불한 뒤 되돌려 받는 수법으로 비자금을 조성했다며, 세금계산서 일부를 증거로 공개했습니다.
[조전혁/한나라당 의원 : KB 한마음은 정권 퇴임 이후를 대비해서 만들어진 회사라는 말도 있습니다. 김종익은 이런 회사의 관리인에 불과했다는 것입니다.]
조 의원은 이렇게 만들어진 비자금이 전 정권 실세들에게 흘러들어갔을 가능성이 크다고 주장했지만 김종익씨는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습니다.
민주당도 조전혁 의원의 주장은 불법사찰을 한 진짜 이유를 드러낸 것이라며 맞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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