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일본 정부 대변인이 일제 강점기 강제 징용 피해자들에 대해 정부 차원의 보상을 시사했습니다.
그동안 한사코 외면해온 문제, 입장이 달라진 건지, 도쿄 유영수 특파원이 취재했습니다.
<기자>
현 일본 내각의 2인자이자 실세로 통하는 센고쿠 요시토 일본 관방장관.
정부 대변인이기도 한 센고쿠 장관이 외신 기자회견에서 일제 강제 징용자에 대한 정부차원의 보상을 언급했습니다.
[센고쿠 요시토/일본 관방장관 : 보상문제의 해결에 대해 일본 정부가 입장을 명확히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법률적으론 1965년 맺은 한일 청구권 협정으로 개인 청구권이 소멸됐지만, 정치적으로 개선 가능한 방침을 만들어 판단해야 하는 사안도 있다고 센코쿠 장관은 말했습니다.
특별법 제정을 통한 정부 차원의 정치적 보상을 시사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실제로 민주당 정권은 지난달 2차 세계대전 때 시베리아에서 강제노동을 한 일본인들에게 보상금을 지급하는 특별법을 통과시킨 적이 있습니다.
따라서 센고쿠 장관의 이번 발언도 한일 강제합병 100년을 맞아 두 나라 사이에 해묵은 난제를 해결하기 위한 사전 포석이 아니냐는 분석이 많습니다.
센고쿠 장관은 일본이 강탈한 우리 문화재의 반환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뜻임을 밝혔습니다.
일본 민주당 정권은 오는 일요일 치뤄지는 참의원 선거 이후 징용자 보상문제에 대한 본격적인 정치적 해결을 시도할 것으로 일본 언론은 보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유재영, 영상편집 : 문상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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