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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니 이어 동생도 '성폭행'…경찰은 대체 뭐했나

<8뉴스>

<앵커>

성폭행 사건이 벌어져 경찰 수사가 진행 중인 현장에서 피해 여성의 동생이 또다시 성폭행을 당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대체 경찰이 어떻게 조치를 했길래 이런 기막힌 일까지 벌어지게 된 건지, KBC 이동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지난 1월 목포에 사는 19살 A 양은 아르바이트를 끝내고 귀가하던 중 집 근처에서 20대로 추정되는 남성에게 성폭행을 당할뻔 했습니다.

그 과정에서 부상을 입었던 A 양은 정신적 충격에 시달리다 결국 외지로 떠났고 경찰은 아직까지 용의자를 잡지못하고 있습니다.

그후 6개월 뒤인 어제(7일) 새벽, 이번에는 고등학교에 다니는 동생 B 양이 자신의 방에서 22살 최 모 씨에게 성폭행을 당했습니다.

특별한 거처없이 친구집을 떠돌던 최 씨는 유흥비 마련을 위해 B 양의 집에 들어가 우발적으로 범행을 저질렀다고 말했습니다.

[최 모 씨/피의자 : 고의적이 아니라 우발적으로 그랬는데 너무 죄송스럽습니다.]

경찰은 최 씨의 여죄가 있는지 그리고 6개월 전 사건과 연관이 있는지 여부에 대해 수사를 계속하고 있습니다.

같은 현장에서 자매가 잇따라 성범죄 피해를 입었다는 소식에 이웃주민들은 놀라움과 불안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동네 주민 : 우리도 많이 걱정돼요. 손주들 생각하면… 없어야 해 그런 일은 진짜 없어야 해.]

사건 현장은 인적이 드문 구도심 주택가로 주민들은 지난해 CCTV 설치를 경찰에 요청했지만, 올해 초 사건 발생 뒤에도 별다른 조치는 취해지지 않았고 결국 추가 피해로 이어졌습니다.

(영상취재 : 정의석(K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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