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노갑(80) 전 민주당 고문은 이 프로그램에서 1963년 당시 김대중 의원 비서관을 시작으로 'DJ의 그림자' '동교동계의 좌장' 등으로 불리며 한평생 김대중 전 대통령과 운명을 같이한 자신의 정치 인생을 풀어놓는다.
13-15대 국회의원을 거쳐 새정치국민회의 고문을 지낸 그는 평생을 'DJ 대통령 만들기'에 나섰고 김대중 전 대통령의 임종까지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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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제작진에 따르면 그는 이 프로그램의 녹음에서 김 전 대통령이 1971년 제8대 총선 지원유세 도중 무안 국도에서 일어난 의문의 교통사고로 간신히 목숨을 건지고 결국 한평생 지팡이에 의지하게 된 사연, 박정희 정권 아래 무소불위의 권력을 휘두르던 중앙정보부의 모진 탄압과 고문, 김 전 대통령 도쿄(東京) 납치 사건과 극적인 생환의 비화 등을 증언했다.
그는 "꼬투리를 잡히지 않기 위해 DJ와 나눈 필담을 씹어서 삼키거나 볼펜심에 꼽아서 위장하고 아니면 집 뒤에 만들어 놓은 소각로에서 태웠다"며 "그 시절 DJ를 버리면 고급 아파트 10채를 살 돈과 고위 직책을 주겠다는 회유를 받기도 했다"고 말했다.
또 천신만고 끝에 김대중 후보가 대통령에 당선된 1997년 12월18일 밤 한보사건에 연루돼 병보석으로 풀려나 평생의 꿈이 실현된 것을 병원에 입원해 지켜봐야 했던 심정, 동교동과 상도동계 동지들에 대한 애증도 솔직하게 고백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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