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무더위에 은행이나 백화점에 가면 더위를 식힐 수 있어 우리가 은행을 일보러 간다는 안 그러고 피서라는 말까지 하기도 하는데요. 올 여름부터는 이게 잘 안될 것 같습니다. 왜그런지 경제부 정명원 기자와 함께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정 기자! 정부가 에너지 많이 쓰는 건물에 대해서 냉방온도를 정하고 위반하면 과태료를 물기로 했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은행과 백화점, 대형마트 등이 주로 대상인데요.
에너지를 많이 쓰는 건물 580여곳의 경우 앞으로 여름에 일반 사무실 온도는 26도, 판매시설은 25도를 의무적으로 지켜야합니다.
온도를 낮울 경우엔 최대 3백만 원의 과태료가 부과되는데요.
지난달 자율적으로 온도 줄이기를 요청했지만 민간단체가 조사를 해봤더니 서울시내 주요 건물 10곳 가운데 3곳 정도만 권장온도를 지키고 있었습니다.
나머지 7곳은 평균 실내온도가 24도였는데요.
권장온도와 1도 차이 밖에 안나지만 이 1도 차이로 한해 3조 원이 절약된다고 합니다.
28도를 권장온도로 한 공공기관의 경우 의료기관과 학교 등은 기관장이 온도를 낮출 수 있도록 했습니다.
지하철은 출퇴근 시간 등 혼잡시간대를 피해서 권장온도를 지키도록 했는데요.
특히 다음달에는 대형건물 냉방기를 시간 당 10분씩 끄게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앵커>
절약도 좋고 어떤 면에서 여름철에 전력 과부하 문제도 해결돼야 하고 그렇지만 또 민간까지 이러는 거는 약간 70년대 발상이란 느낌이 든단 말이에요?
<기자>
지나친 관치고 업무 생산성만 떨어뜨린다는 불만도 있는 게 사실입니다.
정부는 이상기후 등이 계속돼 올해 에너지 소비량이 예상보다 늘어 최악의 경우에 올 여름 '전국 정전' 사태가 일어날 수도 있다면서 지금 수요를 조절해야한다는 입장입니다.
또 가정에서 플러그만 뽑아도 가정 전기요금의 11%, 연간 5천억 원을 절약할 수 있다면서 동참을 호소했습니다.
<앵커>
정부가 미국과 중국 양기 경제 대국의 경기둔화 가능성을 공식적으로 처음으로 언급했어요?
<기자>
정부의 그린 북, 즉 최근 경제동향에서 밝힌 내용인데요.
유럽 재정 위기가 장기화되고 미국과 중국의 경기가 둔화될 수 있어 세계경기 회복 걱정이 커지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불과 지난 달에 미국은 경기회복이 지속되고 있고 중국은 산업생산이 증가하고 있다고 평가한 것과 차이가 나는데요.
이렇게 세계경기 둔화에 대한 걱정이 커지면서 코스피 지수가 25포인트 이상 장중 떨어지며 장중 1,650선까지 밀리기도 했습니다.
외국인들은 닷새째 매도세를 이어가며 3천 4백억 원 어치 이상 팔았는데요.
하지만 중국 증시가 오랜만에 급등했다는 소식에 코스피 지수도 반등해 1,680선은 지켰습니다.
중국은행들이 주식발행을 늘리면서 쏟아낸 물량을 중국 공사가 회수하기로 했다는 소식이 공급 과잉을 덜 수 있을 것이라는 긍정적인 영향을 주면서 아시아 증시가 동반 상승했습니다.
경제지표 보시죠.
코스피 9포인트 올라서 1,684입니다.
코스닥은 1포인트 정도 올랐네요.
아시아 증시는 중국이 크게 올랐습니다.
2,400선까지 올라갔습니다.
환율은 장 초반 상승했다 소폭 하락한 채 마쳤습니다.
1,222원선입니다.
<앵커>
오늘 미국증시는 어떻게 끝났나요?
<기자>
아시아 증시 상승 소식에다 유럽에서 좋은 소식이 들려오면서 상승했는데요.
프랑스 은행들이 위기를 버틸만큼 건전한 것으로 조사됐다는 결과와 스페인이 10년만기 국채를 비교적 괜찮은 가산금리로 매각했다는 소식에 다우지수가 장중 170포인트 이상 뛰었습니다.
하지만 미국 경제의 70% 이상을 차지하는 지난달 서비스업 지표가 예상보다 훨씬 안 좋은 53.8을 기록하면서 상승 폭이 줄어 57포인트 오른 채 마쳤는데요.
시티그룹이 월마트 등 소매업종의 투자전망을 낮춘 것도 부정적인 영향을 줬습니다.
그동안 많이 떨어졌다보니까 호재가 생기면 큰 폭으로 반응은 하고 있지만 여전히 경기둔화에 대한 불안감이 미국 증시를 짓누르는 분위깁니다.
해외지표 보시죠.
다우지수 57포인트 올라서 9,743선까지 올라갔습니다.
나스닥은 소폭 상승했습니다 2,093을 회복했네요.
S&P 500 5포인트 올라서 1,028입니다.
유럽증시는 5주만에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습니다.
영국과 독일은 100포인트 이상 올랐습니다.
<앵커>
요즘 대출을 해줄 테니 상조회사에 가입해라 이래서 불법 수수료를 챙기는 업체가 기승을 부린다고요?
<기자>
피해자들이 갈수록 늘면서 금감원이 소비자 주의보를 발령했는데요.
대출중개업체들은 생활정보지나 문자메시지 등을 보고서 급전이 필요한 사람들이 연락해 오면 일단 상조회사에 가입하도록 강요를 했습니다.
신용등급이 올라가서 싼 이자를 적용받는다고 속이기도 하는데요.
그런다음 대출해 준 돈 가운데 20% 가까이를 상조회사 가입비 명목으로 가져갑니다.
상조회사는 가입자를 늘려준 대가로 대출중개업체에게 수수료를 주는데요.
이런 행위 자체가 불법입니다.
그런데도 금감원에 접수된 피해사례만 지난해 18건에서 올들어 지난 5월까지만 무려 78건으로 증가했습니다.
금감원은 대출중개업자를 통해 대출 받은 고객의 78%는 어떤 식으로든 대출금의 일부를 수수료로 뜯긴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꼭 거래를 할 거면 반드시 대출중개업체가 지자체에 등록된 곳인지를 확인하도록 권했습니다.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