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조석래 회장이 갑자기 물러나겠다고 밝히면서 전경련을 이끌 차기 회장이 누가 될 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대기업 총수들이 별로 맡으려 하질 않아서 인물난입니다.
강선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사의를 표명한 조석래 회장의 사퇴 절차가 마무리되면 재계는 곧바로 차기 회장 선정 작업에 들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전경련 회장단과 주요 회원사가 후보를 추천하고 원로 자문단의 자문을 받은 뒤, 임시 총회에서 회장으로 추대하는 방식입니다.
재계에선 예년같지 못한 전경련의 위상을 회복하기 위해서는 4대 그룹 총수 가운데 한명이 회장을 맡아야 한다는 의견이 대두되고 있습니다.
일단 삼성과 현대차, SK, LG 4대 그룹 총수 가운데 정몽구 회장이 가장 주목받고 있습니다.
마땅한 후보가 없을 경우, 최연장자가 회장직을 승계하는 전경련의 전통 때문에 가장 나이가 많은 정 회장이 맡는 게 자연스럽다는 얘기입니다.
현대 기아차측은 글로벌 경영에 역량을 집중할 때인 만큼 정 회장이 전경련 회장직을 맡을 가능성은 없다면서 일단 선을 그었습니다.
전경련측은 경기가 본격 회복된 상황이 아닌만큼 정치적인 안정을 기반으로 기업의 경영 환경을 뒷받침할 수 있는 수장이 나오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정몽구 회장을 비롯해 회장단 구성원들이 모두 회장직을 고사할 경우 인물난에 처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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