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무총리실 산하 공직윤리지원관실의 민간인 불법사찰 의혹과 관련해 사찰 피해자인 김종익 씨가 오늘(7일) 검찰에 나와서 조사를 받습니다. 이인규씨를 비롯한 관련 공무원들은 내일부터 피의자 신분으로 잇따라 소환될 것 같습니다.
정혜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검찰이 민간인 불법 사찰 의혹과 관련해 핵심 당사자들의 소환 일정을 잡는 등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팀은 사찰 피해자 김종익 씨에게 오늘 오후 2시에 출석해 달라고 통보했습니다.
김 씨는 검찰조사에 성실히 응하겠다고 밝히고 총리실 직원들의 사찰로 말할 수 없는 고통을 겪었다고 토로했습니다.
[김종익/불법사찰 피해자 : 저 개인의 삶은 철저히 파괴된 것 같습니다. 사회적 관계라든가 이 일을 겪으면서 처음 사람들에게 얘기했을때 일종의 제가 정신착란 겪는게 아닌가.]
검찰은 김 씨를 상대로 총리실 직원들이 자료확보와 열람과정에서 직권 남용 등 불법행위를 저질렀는지를 파악할 계획입니다.
[김종익/불법사찰 피해자 : 영장도 없이 회사 경리장부, 경비증명서, 카드 이런 자료들을 가지고 갔습니다.]
검찰은 이인규 공직윤리지원관 등 불법사찰 혐의가 있는 총리실 직원들을 빠르면 내일부터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한다는 방침입니다.
검찰은 이들이 김씨 회사의 회계자료를 임의로 제출받고 개인 이메일을 열람한 경위와 불법사찰에 관여한 고위공직자가 있는 지 조사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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