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2살인 영국의 소년 '리'.
아기때, 음식 탓에 잘 놀다가도 폭력적으로 돌변해 가족들은 힘든 세월을 보내야했다. 벽을 부수고, 물건을 던지고, 가족들을 다치게 하기도 했다.
생일파티에 다녀오거나 외식을 할 때마다 리의 폭력성이 더 심해진다는 사실에, 엄마는 리가 매일 먹는 음식과 그날 그날의 행동을 기록하기 시작했고, 리의 행동이 특정음식과 관련있다는 걸 알게됐다.
문제의 음식은 바로 치킨, 패스트푸드, 탄산음료, 화학조미료, 색소, 보존제 등의 식품첨가물이 리를 돌변하게 했던 것이다. 특정음식이 원인이라는 걸 알게 된 후, 엄마는 가급적 외식을 피하고, 신선한 재료로 리에게 맞는 음식을 요리하기 시작했고, 리의 행동은 달라졌다.
이와 연관해 1980년대부터 두뇌와 음식의 관계를 연구했던 영국의 패드릭 홀포드 박사는 몇가지 흥미로운 실험을 했다. 학업성적이 영국 최하위(11위)였던 친햄파크 초등학교 아이들의 급식에서 햄버거, 감자칩, 튀김, 인공조미료, 소금 등을 빼고, 현미밥과 채소 위주의 건강한 메뉴로 바꾸었더니, 7개월 후 아이들의 성적이 몰라보게 향상됐다.
영어성적은 71%에서 86%로, 수학성적은 50%에서 71%로 높아졌고, 과학성적은 50%에서 64%로 높아졌다.
성적 뿐 아니라 아이들의 행동에도 변화가 생겼다. 덜 싸우고 덜 화내고 집중력이 좋아졌다는 것. 수많은 연구 결과, 패트릭 홀포드 박사가 밝혀낸 두뇌에 좋은 음식은, 콩, 정백되지 않은 곡식, 채소와 과일의 비타민, 견과류와 생선의 오메가3등이었다.
패트릭 홀포드 박사는 "두부·된장·김치와 나물·생선·현미밥 등이 주로 오르는 한국의 평범한 집밥이야말로, 두뇌에 좋은 음식의 보고"라며 감탄했다.
(SBS인터넷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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