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한 사립고 이사장이 급식업체로부터 억대의 뇌물을 받아온 것도 모자라, 근무하지도 않은 교사를 내세워 정부 보조금까지 받아 챙기다가 적발됐습니다.
김도균 기자의 단독보도입니다.
<기자>
서울 양천구의 한 사립 고등학교입니다.
지난주 검찰은 이 고등학교의 이사장실과 행정실을 압수수색했습니다.
[학교 관계자 : (압수수색 왔던 건 아세요?) 모르겠어요. 아무도 안 계시니까 지금. 책임
자가 계셔야지만 뭐가….]
검찰은 지난 2006년부터 3년 동안 급식 업체의 계좌에서 이사장 정 모 씨의 계좌로 1억 원 이상의 돈이 입금된 것을 계좌추적을 통해 확인했습니다.
검찰은 정 이사장의 계좌에서 또다른 의문의 자금을 확인하고 교육 관련 업체들로부터도 돈을 받았을 가능성에 대해서도 수사하고 있습니다.
[김형태 교육의원/해당 고교 파면교사 : 이렇게 위법 탈법행위를 버젓이 한다는 것 자체가 굉장히 부끄럽고요. 비리의 실체적인 진실이 낱낱이 들어나도록….]
검찰은 또 정 이사장이 채용하지도 않은 기간제 교사를 교원 명단에 올려 2천여만 원의 정부 보조금을 가로챈 혐의도 포착했습니다.
검찰은 압수한 계약서류 등을 분석하는 한편, 조만간 정 이사장과 사건 관련자들을 소환조사할 방침입니다.
(영상취재 : 주용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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