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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의회, 시작부터 파행…'소통 정치 실종'

<앵커>

민선 5기 지방의회가 곳곳에서 파열음을 내고 있습니다. 국회에서 벌어지는 갖가지 문제들을 그대로 답습하는 모습입니다.

KNN 진재운 기자입니다.



<기자>

경남도의회 본회의장입니다.

개원 첫날 의장과 부의장 선거가 잡혀있지만 회의는 시작부터 파행입니다.

전체 59석 가운데 35%인 비한나라당 의원들이 부의장 두 석 중 한 석과 상임위원장 일곱 석 중 두 석을 요구했으나 한나라당은 이를 거부하고 나섰기 때문입니다.

[김해연/경남도의회 의원(진보신당) : 여당일때도 단 한 석의 양보도 없었습니다. 그러나 이제와서 야당이 되었기 때문에 전체를 독식한다는 것은 맞지 않는 논리입니다.]

이들은 한나라당 독식 선거에 거수기 역할을 할 수 없다며 의회를 퇴장한 뒤, 향후 의회 일정에도 함께 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손석형/경남도의회 의원(민주노동당) : 우리는 지금부터 도민과 함께 언론과 함께 뜻있는 민주세력과 함께 모든 행동에 불사하는 행동에 돌입할 것입니다.]

이를 두고 한나라당은 도의회의 숫적 우세 역시 민심이 반영된 것이라며 야권의 본회의 참석을 요구했습니다.

[김오영/경남도의회 의원(한나라당) : 경남도의회가 정하는 의정단 선출 규정에 의해서 오늘 본회의에서 경선을 하면 되는 것입니다.]

결국 21명 비한나라당 의원들의 불참 속에 한나라당 의원끼리 표결을 강행해 의장에 허기도 의원과 부의장 두명을 선출됐습니다.

한나라당은 또 상임위원장 일곱명 선출도 표결에서 강행할 것이라고 밝혀 경남도의회의 파행이 더욱 심각해 질 전망입니다.

6.2 지방 선거에서 표출된 민심을 두고 한나라당과 비한나라당이 각기 너무 다른 해석 을 내놓고 있는 가운데, 정작 민심을 져버렸다는 지적과 함께 소통과 타협의 정치는 개원 첫날부터 실종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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