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부동산 시장의 최대 관심사였던 용산 역세권 개발이 경제위기의 영향으로 난관에 부딪쳤습니다. 되든 안되든 파급효과가 엄청난 사업이기 때문에 업계가 긴장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홍순준 기자입니다.
<기자>
코레일은 삼성물산 등 17개 건설컨소시엄에 "오는 16일까지 토지 대금 이자에 대해 해결책을 제시하지 못할 경우 사업 중단도 불사하겠다"고 통보했습니다.
코레일은 "미납한 토지 중도금 8천500억원에 대한 이자까지 연체하면 사업은 자동으로 중단된다"고 강조했습니다.
용산 국제업무지구의 가장 큰 쟁점은 땅값으로 건설컨소시엄은 8조원이나 되는 땅값 보상을 약속했지만, 글로벌 금융위기로 자금조달이 막힌 상태입니다.
지난달 24일 건설 컨소시엄은 코레일에 토지 중도금 4조 7천억원을, 준공때까지 무이자로 연기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또 코레일을 포함한 30개 출자사들에게 총 2조원을 증자해 줄 것을 제안했습니다.
하지만 코레일은 사업 협약상 출자사가 땅값을 조달할 의무가 없는만큼 사업 주관사인 삼성물산이 책임을 져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이미 지난해 10월에도 계약 조건을 완화해 준만큼 이번엔 실현 가능한 자금조달 방안을 내놓으라고 요구했습니다.
건설업계는 30조원에 달하는 사업이 중단될 경우 건설업계는 물론 주변 부동산 시장까지 후유증이 클 것으로 우려하고 있습니다.
삼성물산은 "자금조달 방안과 관련해 출자사들과 좀 더 협의해 나겠다고"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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