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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 성범죄' 전쟁 선포…"범인도 못 잡으면서"

<8뉴스>

<앵커>

다음 소식입니다. 경찰이 아동 대상 성범죄에 대해 전쟁을 선포하고 나섰습니다. 부실 수사인데다 피해아동 보호에도 미흡했다는 그동안의 비난 여론을 의식한 조치로 보이는데요. 얼마나 성과를 낼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이종훈 기자입니다.

<기자>

경찰청은 오늘(5일) 전국 경찰 지휘부가 모인 가운데 아동 성폭력 예방 대책과 피의자 인권보호 강화방안 등을 발표했습니다.

6시간에 걸친 마라톤 회의 끝에 나온 결론은 성폭력 전담 수사대를 확대 설치하고 성범죄 발생 장소와 재범 우려자들의 거주지가 표시된 성범죄 지도를 만들겠다는 것, 또 일기예보와 같이 성범죄 발생 예방을 위한 '성범죄 예보제'도 시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강희락/경찰청장 : 아동을 대상으로 한 성폭력 범죄에 대한 전쟁을 선포합니다. 입체적 감시체제를 마련하여 사회의 안전망을 더욱더 확고히 구축하겠습니다.]

하지만 경찰의 이런 성폭력 예방대책에도 불구하고 지난 26일 동대문에서 발생한 초등생 성폭행 사건은 아직 용의자 특정조차 못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또 그제 인천에서는 20대 남성이 인터넷 카페를 통해 만난 여중생을 자신의 집으로 끌고 가 성폭행하는 사건이 발생했고, 10대 여성을 집에서 성폭행한 25살 김 모 씨 등 2명도 오늘 구속되는 등 성폭행 사건은 하루가 멀다 하고 벌어지고 있습니다.

성폭행범은 잡지도 못하면서 비난 여론을 의식해 뒷북 대책만 요란한 것 아니냐는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배문산, 영상편집 : 정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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