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직접투자에 자신이 없는 분들은 자신의 돈을 잘 불려줄 거라는 믿음을 갖고 펀드에 가입하죠? 그런데 일부 펀드 매니저들이 연기금 같은 큰 손 고객을 위해 수익율을 조작했다가 금융당국에 적발됐습니다. 물론 피해는 개인 투자자들에게 고스란히 돌아갔습니다.
정명원 기자입니다.
<기자>
D 자산운용사 펀드 매니저들은 '큰 손'인 국민연금 등 연기금 위탁펀드의 수익률을 높이기 위해 불법을 마다하지 않았습니다.
주로 개인들이 투자한 일반 펀드의 수익률 높은 종목들을 시세보다 싸게 연기금 위탁펀드로 넘겼습니다.
그리고는 연기금 위탁 펀드에 편입된 수익률 낮은 종목들을 시세보다 비싸게 일반 펀드에 팔았습니다.
이른바 자전거래를 통해 펀드의 수익률을 조작한 불법 거래입니다.
적발된 거래만 62차례, 562억 원이나 됩니다.
이런 불법 거래로 연기금 위탁 펀드는 수익률이 2.25% 오르고 30억 원의 부당이익이 생겼지만, 다른 19개 펀드의 수익률은 떨어져 일반 펀드 가입자들이 손해를 봐야했습니다.
투자자문사 한 곳도 지난 2007년부터 2년 동안 이런 식으로 수익률을 조작했다가 적발됐고, 또 다른 자산운용사의 펀드 매니저 4명은 1년 넘게 시세를 조종해 펀드수익률을 높였다가 검찰에 고발됐습니다.
[김철배/금융투자협회 본부장 : 단기적으로 평가를 받다보니까 단기적인 수익률에 매니저들이 굉장히 연연해할 수밖에 없는 그런 상황입니다.]
일부 펀드 매니저들의 불법 거래로 개인 투자자들이 잇따라 피해를 보면서 펀드에 대한 불신과 불만이 증폭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최호준, 영상편집 : 김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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