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80년대 큰 인기를 끌었던 영화 천녀유혼이 한·중합작으로 다시 제작됩니다. 중국에서
자본투자와 연출을, 우리나라는 화면의 90%에 달하는 특수효과를 전담하면서 새로운 형태의 합작을 선보입니다.
베이징에서 표언구 특파원입니다.
<기자>
사람과 귀신의 사랑 이야기로 1987년 개봉돼 중화권은 물론 한국에서도 큰 인기를 끌었던 영화 천녀유혼.
수많은 속편과 모방작을 낳았던 천녀유혼이 중국의 신예 배우 위사오췬과 류이페이를 남·여 주인공으로 다시 제작됩니다.
[류이페이/천녀유혼 여주인공 : 처음부터 새로운 이야기를 꾸며야 한다고 생각해서 전편을 안보는것이 좋다고 생각했어요.]
전편보다 더 화려한 컴퓨터 그래픽,특수 효과에는 한국의 기술력이 동원됩니다.
한국의 한 컴퓨터그래픽업체가 전체 화면의 90% 정도나 차지하는 특수효과 부문을 전담하고 대가로 한국 내 판권을 얻었습니다.
[임정훈/컴퓨터그래픽 참여업체 대표 : 여우가 사람으로 변하고 사람이 여우로 변하는 그런 것에 컴퓨터그래픽의 기술을 중국 영화에 투입을 하는 것입니다.]
스크린 쿼터제가 있는 중국 영화시장 진출을 위해서는 합작 영화가 유리합니다.
그동안 대형제작사나 투자사의 합작영화는 있었지만, 우리 영화제작 기술이 합작에 전적으로 참여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이번 천녀유혼의 한·중합작이 매년 30% 이상씩 고속성장하는 중국 영화시장 진출에 새로운 교두보를 만들 수 있을지 주목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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