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바마 미 대통령이 제시한 아프간 주둔군의 내년 7월 철군 방침을 놓고 논란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야당인 공화당은 공개적으로 철군 반대 입장을 표명하고 나섰습니다.
워싱턴에서 정승민 특파원입니다.
<기자>
데이비드 페트레이어스 신임 아프간 주둔 미군 사령관은 취임 일성으로 아프간전을 반드시 승리를 이끌겠다는 강한 의지를 천명했습니다.
[페트레이어스/아프간 주둔 미군 사령관 : 알 카에다 등 테러집단이 아프간에서 더이상
피난처를 얻을 수 없다는 점을 우리는 보여줘야 합니다.]
페트레이어스 사령관은 오바마 대통령이 제시한 내년 7월 아프간 주둔군 철군시점까지 1년간 전선을 재정비하는 동시에 자체 치안능력을 확보해야 합니다.
하지만 야당인 공화당은 내년 철군계획에 반대 입장을 표명했습니다.
공화당의 매케인 상원 의원은 철군 시점을 미리 제시한 것은 알 카에다와 탈레반을 더욱 대담하게 만들뿐이라고 비판했습니다.
그레이엄 상원의원도 미군이 아프간을 떠날 것이라고 생각하는 이상 아프간전에서 승리할 기회는 더 이상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사이드 타이예브 자와드 미국 주재 아프간 대사도 철군시기를 못박은 것은 비현실적인 조치였다면서 철군 시점은 상황에 따라서 정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탈레반의 적극 공세로 연합군 사망자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페트레이어스 아프간 사령관은 올연말까지 전황이 개선되지 않을 경우 철군 일정 연기를 건의할 수 있음을 내비친 바 있어 아프간 철군시기를 둘러싼 논란은 계속 확산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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