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총리실이 민간인을 불법사찰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총리실이 강도 높은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주말에도 담당 국장을 불러 계속 조사를 벌인 뒤 직권 남용 등 위법 사항이 확인되면 다음주 월요일쯤 검찰에 이첩하기로 했습니다.
박세용 기자입니다.
<기자>
총리실의 민간인 불법사찰 의혹이 확산되면서 총리실이 4명의 전담 조사반을 가동해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이번 일을 주도한 것으로 알려진 이인규 공직윤리 지원관은 어제(2일) 조사를 받은 데 이어 주말에도 계속 조사를 받을 예정입니다.
총리실은 철저한 조사를 벌여 직권 남용 등 위법사항이 확인되면 다음주 월요일쯤 검찰에 이첩하기로 했습니다.
[김창영/국무총리실 공보실장 : 국회와 언론이 제기한 문제가 사실로 밝혀질 경우 검찰에 이첩하는 등 필요한 조처를 취할 방침입니다.]
문제가 된 총리실의 민간인 사찰의혹은 지난 2008년 6월 은행 인력용역 업체 대표 김 모 씨가 자신의 블로그에 이 대통령 비방 동영상을 올리자 총리실이 나서 이를 직접 내사하면서 비롯됐습니다.
[김 씨 : 국무총리실에서 4~5명 나와서 회사에서 사용한 경비 증명서… 여러 서류를 가져갔다는 말을 전해들었습니다. 영장은 전혀 없었고….]
지난달 21일 국회에서 의혹을 처음 제기했던 민주당은 이번 사건을 경북 영일과 포항 출신의 공직자 모임인 '영포회'가 주도한 권력형 게이트로 규정했습니다.
민주당은 진상 규명위원회를 구성하고 국정조사와 청문회를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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