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대출금 상환을 제때 못하는 경우 뿐만 아니라 신용카드 대금이나 공과금이 밀려도 신용도가 추락할 수 있는데요. 한 번 신용도가 추락하면 회복하기가 어려워서 세심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김형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인쇄소 사장인 김 모씨는 대출금 상환을 제대로 하지 못하는 바람에 신용 등급이 8등급입니다.
이제 김 씨는 은행권 대출은 꿈도 꾸지 못하고, 대부업체에 의존해야 하는 형편입니다.
[김모 씨/신용등급 8등급 : 죽고 싶은 심정이죠. 갚아도 갚아도 끝이 없고 밑 빠진 독에 물 붓기죠.]
현재 은행권 신용 대출의 경우 신용 1등급 이자율은 6.7%.
가장 낮은 10등급은 21.9%로 신용 등급이 낮아질 수록 이자 부담이 크게 늘어납니다.
이렇다보니 한번 신용이 떨어지면 이자 부담이 더 커지고 대출금 상환을 제대로 하지 못해 신용이 더 추락하게됩니다.
전체 경제 활동 인구 중 은행권 대출이 사실상 불가능한 7등급 이하가 22%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또 대출금이나 카드대금 각종 공과금을 제때내지 못하거나, 이자가 싼 저축 은행 등 제2 금융권에 대출 상담을 받는 경우도 신용정보회사에 그대로 정보가 남아 신용도가 내려갈 수 있습니다.
대출 상담때 금융 기관이 신용 정보 회사에 고객의 신용등급을 알아보게 되는데 그 순간 신용 점수가 깍이는 것입니다.
신용 잣대가 너무 경직돼 있다는 불만이 계속되자 금융 감독원은 내년부터 연간 신용조회기록이 3번 이내면 신용등급 평가에 반영하지 않도록 조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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