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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간 파병부대 본진, 현지 도착…'경계' 강화

<앵커>

아프가니스탄 재건을 지원하기 위해 파병된 우리 부대가 어제(1일) 저녁 현지에 도착했습니다. 그런데 부대 도착에 맞서서 주둔지 근처에 무장 세력의 로켓포 공격이 발생했습니다. 긴장의 끈을 늦출 수 없는 상황입니다.

김지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특전사와 해병대 등 140여명으로 구성된 아프가니스탄 파병 부대 본진이 어제 저녁 8시쯤 현지에 도착했습니다.

이들은 아프간 재건을 위해 파르완주에 파견된 우리 지방재건팀을 보호하는 임무를 수행하게 됩니다. 

앞서 우리 시간으로 어제 새벽 2시 40분쯤, 지방재건팀의 주둔지 공사현장 근처에 휴대용 로켓포 2발이 떨어졌지만 2발 모두 외곽에 떨어져 다행히 피해는 없었습니다.

정부는 로켓포 공격이 우리 파병부대 본진의 도착에 맞춰 이뤄진 것으로 보고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파병에 대한 경고 차원에서 탈레반 또는 현지 무장 세력이 주둔지 공사장을 공격했을 가능성이 높다는 게 정부의 판단입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지방재건팀 주둔지 공사 현장 근처의 경계 태세를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김운용/합동참모본부 해외파병과장 : 주거시설등 주요 시설에 방호벽과 발포알루미늄으로 보강하여 외부의 위협으로부터 방어하도록 하겠습니다.]

또 우리 지방재건팀이 안전이 보장된 가운데 임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아프간 주정부, 그리고 현지 미군과 협조해 주변 지역 순찰을 강화하는 방안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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