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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멕시코 정상회담…국책사업에 진출길 열려

<앵커>

멕시코를 국빈 방문한 이명박 대통령이 칼데론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졌습니다. 두 정상은 멕시코 국책사업 입찰에 한국 기업이 참여할 수 있도록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멕시코시티에서 손석민 기자입니다.



<기자>

이명박 대통령은 중남미에서 유일하게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맺고 있는 멕시코의 칼데론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36개항의 공동성명을 채택했습니다.

이 대통령과 칼데론 대통령은 양국간 주요 현안인 자유무역협정, FTA와 관련해 재작년 중단된 협상의 재개를 위해 노력하기로 합의했습니다.

두 정상은 특히 FTA 체결 전이라도 에너지와 교통, IT 분야 등 멕시코 국책사업에 한국기업이 입찰할 수 있는 자격을 부여하기로 했습니다.

[이명박 대통령 : 에너지, 인프라 과학기술, 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와 협력을 더욱 강화시키게 될 것입니다.]

또 현재 유엔 안보리 비상임이사국인 멕시코는 오는 2013년 한국의 비상임이사국 진출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칼데론 대통령은 천안함 사태에 대해 북한의 무력공격을 규탄하고 국제사회의 단호한 조치를 강조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멕시코 경제인들과 만나서는 거듭 FTA 협상의 조속한 재개를 요청하고 원자력 발전 분야에서 한국의 참여 의사를 밝혔습니다.

이 대통령은 칼데론 대통령이 마련한 국빈만찬 참석을 끝으로 멕시코 순방일정을 마치고 오늘(2일) 밤 귀국길에 오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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