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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요일&토요일 전국에 많은 비

장마답지 못하다고 하자 마자 장마전선의 심기가 많이 불편해졌나봅니다. 

토요일 늦게나 북상할 것 같던 장마전선이 하루 반나절이나 북상을 서두르고 있는데요. 이 때문에 금요일(2일)과 토요일(3일)은 전국에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 중국에서 생긴 새 전선 영향 "

장마전선은 성질이 다른 두 공기가 만나 길게 이루어진 정체전선을 말합니다. 덥고 습한 태평양 고기압과 상대적으로 찬 성질을 가진 중국북부의 건조한 공기 등이 만날 경우 생기는데요. 

문제는 이 공기들의 움직임이 예상하기 힘들 정도로 제 멋대로여서 장마전선의 발생이나 소멸 또한 예측이 쉽지 않다는데 있습니다. 기상청의 예보적중률이 가장 떨어지는 때이기도 한데요.

그동안 제주도와 남해안에 비를 뿌렸던 정체전선은 급격하게 약해지고 있는 반면 중국북부내륙에서 발달하는 저기압 주변에서 새로운 정체전선이 동서로 형성되고 있습니다.

이 정체전선이 새로운 장마전선의 역할을 하면서 금요일 새벽에 서해안부터 영향을 주겠다는 것이 기상청의 전망입니다.

" 국지성 호우 잇따를 듯 "

이번 장마전선도 조용하게 지날 것 같지 않습니다. 

금요일 오전까지는 비가 약하겠지만 오후부터 밤사이에는 북태평양 고기압의 가장자리를 따라 강하게 유입되는 덥고 습한 공기가 상대적으로 차가운 상층공기와 충돌하면서 빗줄기가 굵어지겠습니다.

금요일 밤에는 주로 중부지방에 천둥.번개를 동반한 100mm이상의 국지성호우가 잇따를 가능성이 큽니다.

" 토요일, 남부에 많은 비 "

장마전선은 토요일 새벽부터 점차 남쪽으로 이동해 남부지방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이는데요.

중부지방과 마찬가지로 남부지방 곳곳에 100mm이상의 국지성 집중호우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돼 철저한 대비가 요구됩니다.

다만 서울.경기 등 중부지방의 비는 토요일 오전에 점차 약해져 토요일 오후에는 비가 그치는 곳도 많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남부지방은 일요일(4일)까지 비가 이어지는 곳이 많겠구요, 중부지방은 장맛비는 아니지만 대기가 불안정하기 때문에 몹시 사나운 소나기가 쏟아질 가능성이 커 조심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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