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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 레이더 공동 활용…예보 정확도 높인다

<앵커>

정부 각 부처에서 운영하고있는 기상 레이더를 공동으로 활용하는 방안이 추진됩니다. 관측 사각지대가 줄어들어서 예보 정확성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상엽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대기 중의 구름과 빗방울을 탐지하는 레이더는 현대 기상 예보에 필수적인 장비입니다.

하지만 장비 가격이 비싼데다 높은 산에 가로막힌 곳에서는 관측이 안돼 예보의 사각지대로 남아있습니다.

정부 4개 부처가 각자 운영 중인 기상 레이더를 공동 활용하기로 합의했습니다.

기상관측, 홍수예보, 군사용으로 쓰던 각각의 운영체계를 표준화하고 관측자료도 실시간으로 공유하는 것입니다. 

현재 정부가 운영중인 레이더는 총 26대.

이 가운데 미 공군 등 4대를 제외하고 국토부에서 5대를 추가 건설해 총 27대를 공동 운영합니다.

이럴 경우 각각의 레이더망에 남아있던 빨간색과 노란색으로 표시된 레이더 관측 사각지대가 태백산맥 일부를 제외한 전국에서 모두 사라지게 됩니다.

[박광준/기상청 차장 : 앞으로 만약에 여름에 집중호우가 많이 발달하더라도 우리 국토해양부나 공군의 레이더로써 이걸 어느 정도 커버할 수 있을 거라고 저희들이 기대를 하고 있습니다.]

레이더 예비부품을 공유하거나 공동 기술개발도 가능해집니다. 

기상청은 레이더 공동 활용을 통해 앞으로 약 1,600억 원의 예산 절감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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