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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첫 전 지역 점멸신호…에너지절약 기대

<앵커>

요즘 교통 운영 체계를 새롭게 바꾸는 시도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충북 보은군애선 모든 신호등이 점멸체계로 운영되는데요. 교통흐름 개선과 에너지 절약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CJB 조용광 기자입니다.



<기자>

인구 3만 4천여 명의 보은군에서 가장 교통량이 많은 교사4거리입니다.

네방향에 설치된 신호등이 정상신호가 아닌 적색등이 켜졌다 꺼졌다를 반복하는 점멸방식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보은 지역에는 모두 34곳에 신호등이 설치돼 있습니다.

앞으로 보은 전 지역 신호등은 이처럼 24시간 점멸신호 체례로 운영됩니다.

교통량에 따라 적색점멸과 황색점멸 방식이 혼용됩니다.

경찰이 지난해 7월부터 6개월 동안 충북도내 564곳에서 점멸신호를 운영한 결과 일 년 전 같은 기간에 비해 교통사고와 부상자, 사망자 모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신호대기 시간이 줄어 에너지를 절약하는 효과도 기대되고 있습니다.

[ 이철규/충북지방경찰청장 : 전멸신호를 확대한 교차로 구간에서 소통은 향상되고 교통사고는 현격하게 줄어드는 등 효과를 보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바뀐 신호체계에 익숙치 않아 발생할 수 있는 일부 혼란 등 점멸방식이 정착될 때까지는 다소의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방대흥/보은읍 삼산리 : 습관이 안 돼가지고, 습관이 안 돼서 그게 좀 불편하지. 그리고 여기는 큰차들이 많이 다니니까 어차피 여기는 일단 정지를 해야하는데 직진차들은 우선 먼저 가잖아.]

경찰은 운전자를 상대로 점멸방식을 집중 홍보하는 한편 보행자의 안전을 위해 주요 교차로에 보행자 작동신호기와 수신호 요원을 배치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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