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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 5기 공식 출범…대부분 검소한 취임식

<앵커>

6.2 지방선거로 당선된 지방자치 단체장들이 오늘(1일)일제히 취임합니다. 전국 곳곳의 지방권력이 야당쪽으로 대거 이동하는 날입니다.

최고운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6.2 지방선거에서 당선된 전국 241명의 광역, 기초자치단체장들이 오늘 취임식을 갖고 공식 출범합니다.

전국 광역과 기초자치단체장은 244명이지만 박형상 서울 중구청장 당선자와 전주언 광주 서구청장은 각각 선거법 위반과 비리 혐의로 구속됐고 권태우 의령군수는 병원에 입원해 취임식을 할 수가 없습니다.

먼저 재선에 성공한 오세훈 서울 시장은 '따뜻한 서울, 경청과 소통'이라는 시정 철학 아래 오늘 오전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취임식을 엽니다.

중구를 제외한 서울 시내 24개 자치구 구청장들도 일제히 취임식을 한 뒤 구정을 시작할 예정입니다.

지방 단체장들도 대부분 검소한 취임식을 치릅니다.

김두관 경남지사는 취임식 좌석 대부분을 자유석으로 운영해 도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도록 했고 안희정 충남도지사는 축하 화분과 화환을 받지 않고 열린 도정을 지향하는 의미로 취임식을 인터넷을 생중계하기로 했습니다.

정치자금법 위반으로 기소돼 항소심에서 집행유예형을 선고받은 이광재 강원도지사는 취임식은 하지만 곧바로 직무가 정지됩니다.

민선4기 단체장 246명가운데 각종 비리 혐의등으로 기소된 사람은 절반에 가까운 118명.

지방자치가 시작된 지 15년이 된만큼 민선 5기는 부패와 비리 없는 진정한 풀뿌리 민주주의의 반석이 되길 시민들은 기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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