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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생산 11개월째↑…호조속 탄력둔화 조짐

<앵커>

산업 생산이 11개월째 증가했습니다. 하지만 앞으로 경기 전망은 그리 밝지 않아 보입니다.

이병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통계청은 지난 5월 광공업 생산이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21.5%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11개월 연속 증가세입니다.

업종별로는 기계 장비와 자동차, 반도체 부품이 높은 증가율을 보였고 기계 운송장비와 담배 등은 줄었습니다.

현재의 경기상황을 보여주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도 101.4로 전달보다 0.3% 포인트 상승해 지난해 3월 이후 15개월째 상승 흐름을 이어갔습니다.

하지만 향후 경기를 예고해주는 지표인 선행지수는 8.0%로 전달에 비해 0.6% 포인트 하락했습니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산업생산 자체만 놓고 보면 이미 금융위기 이전 수준을 회복해 정상 궤도에 올랐다고 볼 수 있으며 선행지수 하락도 우려할 만한 정도는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일부 전문가들은 하반기에 남유럽 긴축재정이 본격적으로 실행되면 유럽에 대한 수출부진이 예상되고 소비도 꺾일 가능성이 있어 성장 탄력이 약해지는 상황이 올 수 있다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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