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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지리아, 2년간 국제대회 출전 금지령"

"꼴지가 뭐냐" 나이지리아 대통령이 국제대회 금지령 내려

<앵커>

우리에게 밀려 조별리그에서 탈락한 나이지리아가 당분간 국제대회에 못나가게 됐습니다. 피파같은데서 제재를 받은게 아니라 자기나라 대통령이 조별리그 꼴찌가 뭐냐며 국제대회에 나가지 말라고 한겁니다.

김형열 기자입니다.



<기자>

나이지리아의 굿럭 조나단 대통령이 나이지리아 축구 대표팀의 국제 대회 출전을 2년간 금지했습니다.

남아공 월드컵 예산에 대해서는 특별 감사를 명령했습니다.

이번 대회에서 B조 최하위로 밀리며 국민에게 실망만 안겼다는 것이 이유입니다. 

[나이지리아 축구팬 : 축구 때문에 나이지리아 명예가 실추됐습니다. 이렇게 부진한 모습을 보려고 대표팀을 월드컵에 보낸 게 아닙니다.]

나이지리아 축구협회는 대표팀의 재건을 다짐했습니다.

부진했던 몇몇 선수는 영원히 대표팀에 뽑지 않기로 했고, 준비 기간이 짧았던 라예르베크 대표팀 감독과는 5년간 장기 계약을 맺어 전력을 강화하는 방안을 고려중이라고 밝혔습니다. 

국제 축구연맹 피파가 16강전에서 오심 파문을 일으킨 심판진을 남은 경기에서 제외했습니다.

또 비용이 많이 들고 경기 흐름을 끊는다며 반대해온 비디오 판독에 대해서도 다음달 열릴 국제축구평의회에서 논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남아공 월드컵에서 첫 원정 16강을 이룬 우리나라의 월드컵 랭킹이 종전 30위에서 27위로 3계단 올라갔습니다.

우리가 월드컵 랭킹 20위권에 든 건 사상 처음입니다.

월드컵 랭킹은 국제대회 성적을 종합평가하는 FIFA랭킹과는 달리 역대 월드컵 성적만으로 순위를 매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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