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중국과 타이완이 자유무역협정과 비슷한 경제협력기본협정에 서명했습니다. 두 나라 경제를 사실상 합치자는 건데 거대한 중화 경제권이 가시화되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표언구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중국과 타이완은 충칭에서 열린 제5차 양안회담에서 ECFA, 즉 경제협력기본협정에 정식 서명했습니다.
분단 60년만에 단일 경제공동체를 향한 첫걸음을 시작한 것입니다.
협정 서명까지 타이완 농산물은 받아들이면서 중국 농산물 수출을 포기하는 등의 중국측의 파격적인 양보가 눈에 띈다는 평가입니다.
[천윈린/중국 해협양안관계협회 회장 : 특히 세계 경제위기 기간에 양안의 국민들이 서로 도울 수 있게 됐습니다.]
경제 통합에 이어 정치적 통일로 가기 위한 수순이라는 분석입니다.
타이완은 수출 증가로 장기침체에 빠진 경제에 재도약의 기회가 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장빙쿤/타이완 해협교류기금회 이사장 : ECFA 서명은 양안에 상호 이익의 결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하지만 타이완 내 거센 반대 여론이 걸림돌입니다.
야당은 이미 ECFA 찬반을 묻는 국민투표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특히 각종 여론조사에서는 반대 여론이 휠씬 높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어 협정이 실제 실행되기까지는 아직 갈길이 멀다는 분석입니다.
거대한 중화경제권 가시화, 중-타이완 ECFA 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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