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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폭락…중국·미국 경기침체 우려감 확산

<앵커>

뉴욕증시가 급락했습니다. 중국과 유럽 시장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뉴욕에서 이현식 특파원이 전해드립니다. 



<기자>

뉴욕증시 다우존스 지수는 장중 한때 3백포인트 이상으로 낙폭을 키우면서 9천 8백대로 내려앉았습니다.

나스닥과 S&P500 지수의 낙폭도 4%에 육박하는 가운데 S&P500지수는 연중 바닥 수준인 1,040선이 위협받고 있습니다.

미국 컨퍼런스 보드가 발표한 중국과 미국관련 경기 지표가 크게 악화되면서 세계 경기의 침체 우려감이 확산됐습니다.

중국의 4월 경기선행지수는 당초 1.7% 증가로 발표됐다가 0.3% 증가로 대폭 하향 조정됐습니다.

미국의 소비자신뢰지수는 5월 62.7에서 6월 52.9로 역시 크게 낮아졌습니다.

뉴욕증시에서는 경기둔화 우려감을 반영해서 알코아, 보잉 등 산업주와 IT주들이 하락을 주도했습니다.

유럽 은행들이 유럽중앙은행에 진 빚 중 4천 4백 20억 유로의 만기가 이번주에 돌아오는데 만기연장이 제대로 되지 않으면 도산하는 은행들이 나올 것이라는 우려도 제기됐습니다.

이에따라 영국, 독일, 프랑스 증시도 3~4% 폭락했습니다.

리스크가 낮은 미국 국채를 찾는 투자가가 몰리면서 2년 만기 재무부채권의 수익률은 사상최저, 10년 만기 채권의 수익률은 14개월 최저치로 떨어졌습니다. 

뉴욕시장 국제유가에도 이런 분위기가 반영돼서 3% 내린 배럴당 75.94달러로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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