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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초등생을…청소년 선도단체 회원이 '성추행'

<8뉴스>

<앵커>

국회에서 이런 법안이 다뤄지는 동안에도 아동 대상 성범죄는 잇따르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심지어 청소년 선도단체 회원인 50대 남성이 대낮에 초등학생을 성추행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장선이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달 15일 서울 동대문구 용두동의 한 주택가.

동네 골목에서 놀던 초등학교 6학년 김모 양은 강아지를 보여주겠다는 동네 아저씨를 따라나섰습니다.

강아지를 보여주겠다며 김양을 자신의 집으로 데려간 57살 박모 씨는 김양을 집으로 데려가 성추행했습니다.

[김양의 동네 후배 : 그 누나가 그러는데요. 그 아저씨가 여기 만져보라고 한 다음에… (누나가) 당황해 했어요.]

경찰 조사 결과 박 씨는 전과 7범이지만, 청소년 선도 단체에서 일해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또 피해 어린이와는 같은 동네에서 살면서 평소 알고 지내는 사이였습니다.

[동네주민 : (박 씨가) 어제까지만 해도 멀쩡했어요. 그런 일이 없었는데…살다살다 별일을 다 보겠네.]

박 씨는 김양의 보건교사가 김양과 상담을 하는 과정에서 피해 사실을 듣고 경찰서에 신고해 붙잡혔습니다.

경찰은 박 씨를 미성년자 성추행 혐의로 구속 영장을 신청했습니다.

이번 사건이 발생한 곳은 최근에 일어난 초등학생 대낮 성폭행 장소에서 멀리 떨어지지 않은 곳이어서 일대 주민들은 더욱 불안해 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김태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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