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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 전당대회, 12명 후보 난립…짝짓기 변수

<8뉴스>

<앵커>

한나라당의 새 지도부를 뽑는 전당대회에 모두 12명이 출마 선언을 해, 후보 난립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계파별 후보 조율이 최대변수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이승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친 박근혜계의 한선교, 이성헌 의원이 오늘(28일) 나란히 전당대회 출마를 선언했습니다.

두 사람 모두, 박근혜 대표 시절의 천막당사 정신을 이어가겠다고 주장하면서 이른바 '박근혜 마케팅'에 주력했습니다.

[한선교/한나라당 의원(친박계) : 껍데기뿐인 집권여당 한나라당을 버리고 가겠습니다. 과거 야당 시절 천막당사 정신으로 다시 돌아가겠습니다.]

[이성헌/한나라당 의원(친박계) : 박근혜 전 대표는 누가 뭐래도 한나라당이 정권을 재창출 할 수 있는 가장 확실하고 강력한 희망입니다.]

친박계 가운데 3선인 서병수 의원은 내일 출마를 선언합니다.

이혜훈, 주성영 의원을 포함하면 친박계에서 모두 다섯 명이 출마하는 셈인데, 친박계가 모두 합쳐 50여 명뿐이라는 한계를 감안해 2~3명으로 압축하자는 내부 논의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쇄신파에서는 김성식 의원이 초선 11명의 지지 선언 속에  출사표를 던졌습니다.

[김성식/한나라당 의원 : 청와대가 밀어붙이는 일방적인 당청관계, 잘못된 공천 등 모든 것을 바로잡는 한나라당의 재창조가 필요합니다.]

친이계 내에서는 안상수, 홍준표 의원이 서로 앞서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계파 색채가 뚜렷한 안상수, 정두언 의원 사이에서는 연대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습니다.

한나라당 선거관리위원회는 전체투표의 30%를 차지하는 일반 여론조사를 전당대회 전날인 다음달 13일에 실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 김현상, 최준식, 영상편집 : 김종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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