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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차군단, 4:1 '완승'…오심에 무너진 잉글랜드

<8뉴스>

<앵커>

남아공에서는 16강전이 펼쳐지며 분위기가 더욱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먼저, 관심이 뜨거웠던 라이벌전이죠. 독일과 잉글랜드 전에선 전차군단 독일이 4대 1로 완승했습니다.

이민주 기자입니다.

<기자>

초반부터 주도권을 쥔 독일은 전반 20분 선제골을 터뜨렸습니다.

클로제가 긴 골킥을 받아 수비수와 치열한 몸싸움 끝에 넘어지며 골로 연결했습니다.

클로제의 대회 2번째 골이자 월드컵 통산으로는 펠레와 동률을 이루는 12번째 골이었습니다.

12분 뒤에 다시 잉글랜드의 골문이 열렸습니다.

뮐러의 패스를 포돌스키가 사각지대에서 왼발 강슛으로 골망을 흔들었습니다.

잉글랜드는 5분 뒤 장신 수비수 업슨의 헤딩슛으로 1골을 따라붙었습니다.

1분 뒤 경기 흐름을 바꾼 오심이 나왔습니다.

잉글랜드 램파드의 중거리 슛이 크로스바를 맞고 골라인 안쪽에 떨어졌는데 골로 인정되지 않았습니다.

[(완벽한 골인데요. 이거 도둑맞은 거죠.) 잉글랜드가 골 하나, 램파드가 강탈을 당했습니다.]

여기서 흐름이 바뀌었습니다.

잉글랜드는 후반 램파드의 프리킥이 크로스바를 맞고 튀어나오면서 또 한 번 땅을 쳤습니다.

그리고 독일의 역습이 시작됐습니다.

잉글랜드의 뒷문이 열린 틈을 놓치지 않고 뮐러가 연속 2골을 몰아넣어 쐐기를 박았습니다.

독일은 오랜 라이벌 잉글랜드를 4대 1로 격파하고 16강 관문을 통과했습니다.

[요아힘 뢰브/독일 대표팀 감독 : 아주 만족합니다. 노련한 영국 팀을 상대로 환상적인 경기를 보여줬습니다. 우리 팬들이 경기를 즐겼을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독일은 이번 승리로 잉글랜드와 역대 월드컵 맞대결에서 2승 2무 1패로 우위를 보였고, 월드컵 15대회 연속 8강 진출이란 대기록도 세웠습니다.

(영상취재 : 이용한, 유경동, 영상편집 : 박정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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