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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파 활약 절대적…6월의 축제가 남긴 과제는?

<8뉴스>

<앵커>

16강 진출의 일등공신은 확실히 해외파 선수들이었습니다.

이른바 큰 무대에서 놀아본 경험이 그만큼 중요하다는 건데, 한국 축구가 또 한 번 도약하기 위해서 풀어야 할 과제들을 최희진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기자>

세계 최고의 무대에서 149경기를 뛴 박지성에게 그리스 수비수들은 두려움의 대상이 아니었습니다.

처음 월드컵 무대를 밟은 이청용도 상대 수비 실수를 놓치지 않았습니다.

박주영은 정확하고 자신있는 킥으로 골네트를 흔들었고, 이영표는 공수에서 든든하게 맏형 역할을 해냈습니다.

세계적인 선수들 앞에서 주눅들지 않은 해외파 선수들의 활약은 16강 진출의 결정적 원동력이었습니다.

[허정무/월드컵 대표팀 감독 : 해외에서 많은 경험을 쌓는 게 또 굉장히 중요하고, 큰 경기에 아주 좋은 팀들하고, 강한 팀하고의 경기 경험 이런 것도 굉장히 중요한 점 중에 하나고…]

모든 선수가 해외로 나갈 수 없는 게 현실이라면, K리그과 '빅 리그'의 수준차를 줄이는 노력도 중요합니다.

경기 속도를 높이고, 거친 반칙에 대한 제재를 강화해 기술이 좋은 선수들을 보호하고, 실력 있는 외국인 선수들이 뛸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국내리그의 수준을 높일 필요가 있습니다.

[장지현/SBS 월드컵 해설위원 : 이번 대회도 역시 남미 팀들 중에 칠레나 멕시코 이런 팀들이 상당히 강한 전력을 보였는데, 자국 리그가 상당히 수준이 높은 팀들입니다. 그리고 템포도 상당히 유럽 수준에 근접해 있고…]

큰 무대에서 쌓은 자신감이 얼마나 소중한지 깨달았습니다.

동시에 한국 축구가 나아가야 할 방향도 확인했습니다.

(영상취재 : 김대철, 영상편집 : 문상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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