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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심에 우는 월드컵…FIFA, '비디오 판정' 도입?

<8뉴스>

<앵커>

이번 대회 내내 오심 판정이 끊이지 않더니만, 16강전에서도 예외가 아니었습니다. 특히 독일과 잉글랜드의 경기는 오심 때문에 44년 만에 희비가 엇갈렸습니다.

정규진 기자입니다.

<기자>

잉글랜드가 2대 1로 뒤진 전반 38분 램파드의 슈팅이 크로스바를 튕긴 뒤 그라운드에 떨어집니다.

공은 골라인 안쪽에 명백히 떨어졌지만 주심은 골로 인정하지 않았습니다.

슈팅 순간 부심이 골라인에서 멀리 떨어져 있어 골의 낙하지점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것도 오심에 한몫을 했습니다.

[카펠로/잉글랜드 대표팀 감독 : 선심과 주심의 명백한 오심입니다. 벤치에서 조차 공이 골라인을 넘어가는 것이 보였습니다.]

1966년 잉글랜드 월드컵 결승전 때와는 상황이 정반대입니다.

2대 2 동점에서 잉글랜드 허스트가 찬 공이 서독의 골대를 맞고 골라인 바깥으로 튀어나갔지만 주심은 골을 선언했습니다.

덕분에 잉글랜드는 처음으로 월드컵 트로피를 차지했습니다.

당시 우승컵을 도둑맞았다며 분노했던 독일로서는 44년 만에 보상판정을 받은 셈입니다.

[독일 축구팬 : 잉글랜드에게 1966년의 복수를 했습니다. 마침내 해냈습니다.]

--

아르헨티나와 멕시코의 16강전에서 나온 테베스의 골도 명백한 오심입니다. 

메시의 슈팅순간 테베스가 오프사이드를 범했습니다.

이번 대회는 초반부터 핸드볼 반칙과 할리우드 액션까지 어이없는 오심으로 얼룩지면서 비디오 판정을 도입하자는 주장이 거세지고 있습니다.

국제축구연맹 FIFA는 선심을 4명으로 늘리는 안을 검토할 뿐 막대한 비용을 이유로 비디오 판정 도입에는 반대입장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박정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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