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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영양소를 얼마나? '영양 섭취기준' 바뀐다

<8뉴스>

<앵커>

우리 국민들이 어떤 영양소를 얼마나 먹어야 하는지, 그 기준을 제시하는 국민 영양섭취기준이 5년 만에 바뀝니다. 콜레스테롤이나 트랜스지방에 대한 기준도 처음으로 마련됐습니다.

보도에 최호원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시내의 한 기업 구내 식당.

돈까스와 샌드위치가 나온 오늘(28일) 점심의 섭취 열량은 1,002kcal입니다.

이 식당의 식단은 식약청과 한국영양학회가 정하는 국민영양섭취기준에 따라 정해집니다.

[최윤화/기업 구내식당 점장(영양사) : 국민영양섭취 기준에 따라서 남성 2,500kcal, 여성 2,000kcal 기준으로 메뉴 구성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5년 만에 이 국민 영양섭취기준을 바꿉니다.

이번 국민 영양섭취기준 개정안에는 그동안 국내에 기준이 없던 콜레스테롤과 트랜스 지방 등의 섭취기준이 처음으로 마련됐습니다.

콜레스테롤은 19살부터 관리가 필요한데 30대부터는 250mg 이하, 즉 하루에 쇠고기 반근을 넘지 않도록 했습니다.

트랜스지방은 전체 영양분의 1% 미만으로 제한하고, 포화지방 등 총지방섭취량도 전체 영양섭취량의 25% 이하, 하루 45g 정도로 제한했습니다.

[이명숙/성신여대 식품영양학과 교수 : 비만이나 대사증후군과 같은 성인병에 노출될 확률이 굉장히 높아서 20%, 22%를 굉장히 위험수위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하루 섭취 열량은 성인은 그대로 두고, 10대 청소년들은 지금보다 100kcal, 밥 두세 숟가락 정도를 더 먹도록 권장했습니다.

식약청은 오는 9월까지 개정안을 확정합니다.

(영상취재 : 이승환, 신동환, 영상편집 : 최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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