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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간 참았던 해외여행 '봇물'…사상 최대 전망

<8뉴스>

<앵커>

금융위기로 2년 넘게 참았기 때문일까요? 최근 해외여행 수요가 봇물 터지듯 급증하고
있습니다. 올해 해외여행객 수는 사상 최고에 이를 전망입니다.

권란 기자입니다.

<기자>

인천 국제여객터미널 출국장은 평일 오후인데도 발 디딜 틈 없습니다.

아직은 여행 성수기가 아닌데도, 단체 여행객들이 몰려들어 단둥행 여객선 550석 전 좌석이 일찌감치 동났습니다.

[성덕선/여행객 : 싸게 갈 수 있다고 해서, 국내도 많이 있지만, 또 백두산이니까, 목적으로 가는 거에요.]

올 들어 지난 달까지 인천에서 중국으로 떠나는 여객선 승객수는 2배 이상 늘었습니다.

[양희광/여객선 업체 소장 : 문의 전화가 아주 폭주해서 직원들이 전화를 일일히 다 받을 수 없을 정도입니다.]

여행사들도 해외여행 문의 전화로 연일 북새통입니다.

이 여행사는  올여름 해외여행 예약자가 오늘(28일) 현재 13만 명에 이르고 있습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0% 늘어난 규모입니다

특히, 여름 휴가지로 인기있는 미주, 유럽, 일본 등의 항공노선은 예약률이 벌써 95% 안팎에 달해서 마음에 맞는 일정잡기가 쉽지 않습니다. 

[정기윤/여행사 홍보팀장: 일부 지역같은 경우는 이미 마감이 됐고요. 항공좌석 확보나, 현지 호텔 확보에 많이 신경쓰고 있습니다.]

이런 추세대로라면 올해 출국자 수는 지난 2007년 기록했던 1천 330만 명을 넘어 사상 최고를 기록할 전망입니다.

(영상취재 : 김학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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