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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의 자존심 지켰다! 가나, 미국 꺾고 8강행

<8뉴스>

<앵커>

다시 서울 스튜디오입니다. 가나와 미국의 대결에서 가나가 승리하며 아프리카의 자존심을 지켜냈습니다. 이어지는 16강전들은 한 경기 한 경기가 모두 결승이나 다름없는
빅매치들입니다.

하대석 기자가 소개합니다.

<기자>

가나는 초반부터 화려한 개인기와 스피드로 미국을 압도했습니다.

전반 5분 만에 첫 골이 터졌습니다.

보아텡이 하프라인 부근부터 단독 돌파한 뒤 시원한 왼발 슛으로 골망을 갈랐습니다.

후반들어 총력전을 펼치던 미국은 후반 17분 페널티 킥을 얻어내 한숨을 돌렸습니다.

간판 스타 랜던 도너번이 킥커로 나서 승부를 연장으로 넘겼습니다.

연장 전반 3분.

가나 수비수가 길게 걷어 낸 공을 기안이 바람처럼 달려들며 결승골을 뽑아 냈습니다.

수비수 두 명을 따돌리며 2대1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검은 대륙의 유일한 생존팀 가나 선수들은 한데 엉켜 감격을 나눴습니다.

지난 2006년 독일 월드컵에서 16강에 머물렀던 가나는 사상 첫 8강 진출에 성공하며 아프리카의 마지막 자존심을 지켰습니다.

[아사모아 기안/가나 대표팀 공격수 : 2006년 월드컵에서도 해낸 데 이어 한 걸음 더
나아갔습니다. 저는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입니다.]

오늘(27일)은 이번 대회 16강 최고의 빅매치인 전차군단 독일과 축구종가 잉글랜드의 대결이 펼쳐집니다.

지금까지 월드컵에서 4번 만나 단 한 번도 90분 안에 승부를 가리지 못한 라이벌전입니다.

내일 새벽엔 아르헨티나가 멕시코와 맞붙습니다.

우승컵을 향한 세계축구 열강들의 경쟁은 갈수록 더 뜨거워지고있습니다.

(영상취재 : 이용한, 영상편집 : 이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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