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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내년 초 한·미 FTA 의회 비준 요청할 것"

<8뉴스>

<앵커>

오늘(27일) 한미 정상회담에서는 한미 FTA와 관련해도 주목할만한 진전이 있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이 늦어도 내년초에는 미의회에 비준을  요청하겠다며 구체적인 시간표를 처음으로 밝혔습니다.

워싱턴 주영진특파원입니다.

<기자>

전시작전권 논의가 끝나자 마자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먼저 한미 FTA에 대해 말을 꺼냈습니다.

오랫동안 기다려준 한국에 미안하기도 하고 고맙기도 하다면서, 이번에 미국을 떠나 오기전에 한미 FTA에 대한 실무협의를 시작할 것을 미 무역대표부에 지시했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늦어도 내년 초 미 의회에 비준동의안을 제출하겠다면서 처음으로 구체적인 일정을 제시했습니다.

[오바마/미 대통령 : 오는 11월 한국을 방문하기 전에 실무협의가 마무리되기를 원하며,그 이후 몇달 안에 의회에 비준동의안을 제출할 것입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또 실무협의는 재협상이 아니라 조정이라는 점도 분명히 했습니다.

비준동의안이 의회에 제출되면 90일 이내에 처리돼야 하기 때문에 내년 상반기 중에는 한미 FTA의 의회 비준이 마무리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김종훈/통상교섭본부장 : 상당히 전반적으로 작년보다 강한 의지가 담겨있는 제안이라고 생각합니다.]

현재 미 의회는 자동차와 쇠고기 부분에 대해 불만을 나타내고 있어, 실무협의는 이 부분에 집중될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미국산 쇠고기에 대한 신뢰가 회복되지 않았다는 게 우리 정부의 판단이어서, 실무협의 과정에서 또 다시 힘겨루기가 불가피해 보입니다.

(영상편집 : 최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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