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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 "4년 뒤에도"…이영표의 '빛나는' 투혼

박지성, 공격-수비 모두 완벽히 수행

<8뉴스>

<현지앵커>

엄청난 부담과 긴장을 안고 싸울 수 밖에 없는 큰 경기에서 경험많은 노장들의 투혼은 더 빛났습니다, 박지성·이영표 선수는 이번 대회 내내 한결 같은 모습으로 후배들의 귀감이 됐습니다.

포트 엘리자베서에서 최희진 기자입니다.

<기자>

박지성은 쉴새없이 달렸습니다.

공격이면 공격, 수비면 수비 모두 완벽하게 해냈습니다.

전반 29분, 질풍 같은 돌파로 50미터를 치고나간 뒤 크로스까지 연결하며, 경기 흐름을 바꿔놓았습니다.

이후에도 폭넓은 시야로 득점 기회를 만들어냈습니다.

[박지성/월드컵대표팀 주장 : 경기 내용이 아무리 좋다고 하더라고 지면 진 것이지 다시 이겼다고 이야기를 할 수 없는 만큼 그런 부분에서 상당히 아쉽지만.]

29살인 박지성은 4년뒤 월드컵에서도 뛰고 싶다는 뜻을 내비쳤습니다. 

[박지성/월드컵대표팀 주장 : (몸이 뛸 수 있다면 4년뒤에도 참가하나요?) 네, 물론 나가야겠죠.]

33살의 이영표도 활발한 오버래핑으로 측면 공격에 활기를 불어넣었습니다.

후반 4분 재치 있는 돌파로 결정적인 골 찬스를 이끌어낸 장면은 이영표의 진가를 확인시켜줬습니다.

[이영표/월드컵대표팀 수비수 : 이번 월드컵을 통해서 정말 재미있게 즐겼다고 생각하고요, 다음 월드컵에도 더 즐길 수 있게 앞으로 4년동안 잘 준비하겠습니다.]

박지성과 이영표, 두 선수는 4년전 월드컵때보다 더 무르익은 기량을 보여줬습니다.

철저한 자기관리가 얼마나 중요한지 확인시켜준 겁니다.

(영상취재 : 김흥식·김대철, 영상편집 : 박정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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