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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청용, 첫 출전 월드컵서 2골…돋보인 '차세대'

박주영, 두 팀 합쳐 가장 많은 7회 슈팅 시도

<8뉴스>

<현지앵커>

이번 대회, 한국축구가 거둔 가장 큰 수확은 '차세대 주역'들의 성장이었습니다. 월드컵 첫 출전에서 두 골을 넣은 이청용과 부동의 원톱 자리를 굳힌 박주영 선수가 특히 돋보였습니다.

이성훈 기자입니다.

<기자>

1대 0으로 끌려가던 후반 23분, 기성용의 프리킥이 우루과이 수비수를 맞고 튀어 오르자 반대쪽의 이청용이 솟구칩니다.

상대 장신 수비수에게 밀리지 않고 머리를 갖다대 골문 안으로 집어넣었습니다.

21살 청년은 처음 나선 월드컵에서 조별리그 아르헨티나전에 이어 두 번째로 골맛을 봤습니다.

이청용은 프리미어리거는 어떻게 다른 지를 그라운드에서 보여줬습니다.

11km가 넘는 거리를 달렸고 정교하고 빠른 패스와 정확한 위치 선정 능력도 돋보였습니다.

[이청용/월드컵대표팀 공격수 : 4경기 동안 좋은 모습 보여준 것 같고, 아쉽지만 다음 대회 준비하겠습니다.]

최전방의 박주영도 인상적인 활약을 이어갔습니다.

전반 5분, 프리킥은 박주영의 가치를 다시 한번 확인시켜줬습니다. 

두 팀 합쳐 가장 많은 일곱 번의 슈팅을 날렸습니다.

나이지리아전 프리킥 골을 포함해 4경기에서 모두 돋보이는 공격력을 보여줬습니다.

4년전 독일월드컵때 부진했던 기억도 이번에 털어냈습니다.

20대 초중반 선수들의 맹활약 속에 한국축구는 '미래의 희망'을 발견하는 값진 성과를 얻었습니다.

(영상취재 : 서경호, 김대철, 영상편집 : 이승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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