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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옷을 응원도구 삼아…폭우도 이겨낸 대∼한민국!

<8뉴스>

<앵커>

어젯(26일)밤, 그 장대비 속에서도 붉은악마들은 목을 놓아 대한민국을 외쳤습니다. 모두의 꿈은 비록 16강에서 그쳤지만, 최선을 다한 선수들에겐 아낌없는 박수를 보냈습니다.

그 모습, 정형택 기자가 담아왔습니다.

<기자>

또 한번 전국이 붉은 함성으로 가득 찼습니다.

거리응원의 메카 서울광장에서, 새로운 응원 명소로 떠오른 영동대로에서 사람들이 모여있는 곳 어디서든 대한민국은 하나가 됐습니다.

거센 빗줄기가 쏟아졌지만 응원 열기는 어느 때보다 뜨거웠습니다.

비옷과 우산은 흥을 돋우는 응원도구로 쓰였습니다.

우리 선수의 슛이 골대을 살짝 벗어나면 함께 아쉬워했고, 실점하는 순간에는 함께 탄식했습니다.

천금 같은 동점골이 터지는 순간, 응원의 열기는 최고조에 달했습니다.

아이·어른 할 것 없이 함께 뛰며 기뻐했고,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서로를 부둥켜안았습니다.

최선을 다하는 선수들의 이름을 부르고, '골'을 연호하며 태극전사들의 투혼에 화답했습니다.

그러나 결과는 1대 2의 아쉬운 패배.

흐르는 눈물을 주체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이내 붉은 악마는 최선을 다한 선수들에게 아낌없는 박수를 보냈습니다.

[조정훈/시민 : 열심히 잘 싸웠기 때문에 우리는 그 이상 더 바랄 게 없다고 생각해요. 정말 만족한 경기를 했다고 생각합니다. 정말 열심히 싸워서…대한민국 화이팅!]

(영상취재 : 신진수, 설치환, 김세경, 서진호, 정경문, 강윤구, 영상편집 : 박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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