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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 G8정상회담서 천안함 외교…'선언문' 채택

<8뉴스>

<앵커>

G20 정상회의에 앞서 열린 G8, 주요 8개 나라 정상 회담에서는 천안함 관련 별도 선언문이 채택됐습니다.  

토론토에서 손석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캐나다 도착 이후 한국전 참전용사 기념비 헌화로 공식 일정을 시작한 이명박 대통령은 이후 천안함 외교에 나섰습니다.

먼저 오바마 대통령과는 북한에 대한 단호한 대응이 필요하다는 점과 특히 유엔 안보리에서 책임을 묻겠다는 방침을 재확인했습니다.

[이명박 대통령 :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서의 처리문제와 우리가 공동으로 대처할 상황에 대해서 서로 합의를 했습니다.]

이어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과 간 나오토 일본 신임총리와도 만나 천안함 문제를 함께 풀어가기로 뜻을 모았습니다.

이 대통령은 내일(28일) 새벽에는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과 천안함 사태 이후 두번째 정상회담을 갖고 대북 제재 동참을 설득할 예정입니다.

G20에 앞서 열린 선진8개국 G8 정상들은 선언문을 통해 공격 책임자에 대한 적절한 조치와 북한에 대남 공격 자제를 요구했습니다.

천안함과 함께 한국-미국-일본 대표팀이 모두 16강에 오른 남아공 월드컵도 정상들의 공동 관심사였습니다.

이 대통령은 일본 총리에게 아시아 대표로 8강에 진출하길 바란다고 덕담을 건넸고 오바마 대통령은 한국의 아쉬운 패배에 심심한 위로를 전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이어 G20 정상회의 개막을 알리는 공식환영식에 참석해 금융위기 재발을 막기위해 회원국들에게 재정건전화 계획을 마련해 발표하자고 제안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토론토 시내에서는 G20에 반대하는 시위대가 순찰차를 불태우는 등 경찰과의 충돌이 격화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전경배·이재영, 영상편집 : 정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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