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우루과이 꺾는다!…태극전사들 '멋진 승부' 다짐

<8뉴스>

<앵커>

여러분 주말 잘 보내고 계십니까? 다시 결전의 시간이 다가 오고 있습니다. 한국 축구가 머나먼 남아공에서 또 한번의 신화창조에 나섭니다. 사상 첫 원정 16강의 쾌거에 이어서 잠시 뒤 남미의 강호 우루과이와 8강 진출을 다툽니다. 경기가 펼쳐질 포트 엘리자베스의 박진호 앵커를 연결하겠습니다.

박진호 앵커! (네. 결전이 임박해있는 남아공 포트 엘리자베스 넬슨 만델라 베이스타디움에 들어와있습니다.) 박 앵커는 벌써 경기장 안에 들어가 있군요? 그곳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현지앵커>

네. 이곳 외신기자들은 '16강전 첫 경기에서 남미의 돌풍과 아시아의 돌풍이 정면 충돌한다'면서 팽팽한 긴장감을 계속 보도하고 있습니다. 이곳 경기장의 잔디가 많이 훼손돼서 우려가 나왔었는데 지금까지도 보수작업이 계속될 정도여서 오늘 경기에도 적지않은 영향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 한국 대표팀은 아직 숙소에서 출발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컨디션이 상승세를 타고있는 태극전사들은 후회없는 멋진 승부를 다짐하고 있습니다.

먼저, 손근영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2주간 승리의 기쁨도 만끽했고, 패배의 아픔도 경험했습니다.

나이지리아의 거센 추격은 몸을 던져 버텨냈습니다.

행운도 우리 편이었습니다.

이제 우리 선수들은 더 높은 곳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허정무/월드컵대표팀 감독 : 8강에 올라가서 밤 새우고 응원하고 성원해준 국민들, 붉은악마를 비롯해서 팬들에게 승리로써 보답하자는 마음이 선수들한테 가득하다고 생각합니다.]

현재 숙소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는 월드컵팀은 잠시 후 경기장에 도착합니다.

어젯밤(25일)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마지막 훈련을 갖고 전술 구상을 마무리했습니다.

약속된 세트피스를 반복적으로 연습했고 수비 전술도 점검했습니다.

23명 모두 최고의 몸상태로 결전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기성용/월드컵대표팀 미드필더 : 공격진이 상당히 날카롭기 때문에 저희가 수비적인 부분을 잘 보완해서 카운트 어택을 노리는게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이곳 포트엘리자베스는 섭씨 20도에 맑은 날씨를 보이고 있습니다.

경기장에는 서서히 관중이 들어오기 시작했고 보안도 철저해지고 있습니다.

우리 선수들은 오늘 상하의 모두 흰색 유니폼을 착용합니다.

그리스전 승리의 기분좋은 기억이 남아있는 바로 그 경기장입니다.

월드컵팀은 8강을 향해 후회없는 일전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김흥식·김대철, 영상편집 : 이재성)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