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리의 땅에서 한번 더! '결초보은'으로 8강 간다

<8뉴스>

<앵커>

우루과이와의 16강전을 하루 앞둔 우리 대표팀은 결전의 장소인 포트엘리자베스로 이동했습니다. 남아공 현지를 연결해 우리 선수들 소식,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박진호 앵커! (네, 내일(26일) 한국 대 우루과이전이 펼쳐질 포트엘리자베스 넬슨 만델라 베이 스타디움에 나와있습니다.) 우리 선수들이 도착했습니까?

<현지앵커>

우리 대표팀은 약 1시간 반 전에 이 곳 포트엘리자베스에 무사히 도착했습니다. 한국 팀에게는 그리스에 완승을 거둔 바로 그 장소이고, 우루과이 팀은 처음 경기를 치르는 곳인 점도 자신감을 더 높이고 있습니다. 허정무 감독은 이번엔 국민들의 성원에 '결초보은'하겠다면서 출사표를 던졌습니다.

먼저, 이성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태극전사들은 자신감 넘치는 모습으로 그리스전 완승을 일궈냈던 포트엘리자베스를 다시 밟았습니다.

그리스전 숙소였던 팩스턴 호텔에 짐을 풀고 지금은 휴식을 취하고 있습니다.

최근 4자 성어를 즐겨쓰는 허정무 감독은 '결초보은'의 심정으로 16강전에서 반드시 승리하겠다는 출사표를 던졌습니다. 

[허정무/월드컵 대표팀 감독 : 대한민국 선수단의 승리를 기원하는 분들에 대한 감사, '결초보은'하는 심정, 그런 마음가짐으로 우리가 16강전을 치뤄보자는 얘기를 했습니다.]

경기가 열릴 넬슨 만델라베이 스타디움에선 보시는 것처럼 손상된 잔디를 보수하는 작업이 한창입니다.

흙이 드러난 곳에 새 잔디를 심는 작업을 사흘째 하고 있습니다.

워낙 훼손된 부분이 많아 완전한 복구는 어려운 실정입니다.

그라운드가 울퉁불퉁해 패스나 드리블하는데 어려움이 예상됩니다.

경기 당일인 내일 포트엘리자베스는 맑고 쾌적한 날씨가 예보됐습니다.

대표팀은 잠시 후 공식 기자회견을 가진 뒤 겔반데일 스타디움에서 마지막 연습을 치릅니다.

(영상취재 : 김대철, 영상편집 : 오광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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