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vs 포르투갈 '빅매치'…북한 "명예회복"

<8뉴스>

<앵커>

이미 2패로 탈락이 확정된 북한은 오늘(25일)밤 코트디부아르를 상대로 자존심 회복에 나섭니다. 같은 시간 조별리그 최고의 빅매치이죠. 브라질과 포르투갈의 일전도 벌어집니다. 

박상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브라질과 포르투갈 모두 화려한 공격력을 자랑하는 팀으로 창과 창의 맞대결이될 전망입니다.

브라질은 카카가 경고 누적으로 결장하지만 파비아누, 호비뉴 등을 앞세워 포르투갈의 골문을 노립니다.

마이콘, 루시우 등이 포진한 수비라인도 견고합니다.

포르투갈은 유럽팀이지만, 남미 스타일의 기교플레이를 구사합니다.

북한과 2차전에서 7골을 몰아넣으며 골 감각과 조직력이 최고조에 올라있습니다.

첫 골을 맛 본 호날두의 추가 득점 여부도 관심입니다.

16강전에서 H조의 스페인을 피하기 위해서는 두 팀 모두 조1위를 놓칠 수 없습니다.

[둥가/브라질 대표팀 감독 : 모든 경기를 이길수는 없지만 브라질은 반드시 승리한다는 마음가짐으로 경기를 합니다.]

북한은 코트디부아르와 조별리그 최종전을 치릅니다.

북한으로서는 이미 16강 진출이 좌절됐지만, 포르투갈에 참패하면서 상처입은 자존심을 회복하기 위한 일전입니다.

코트디부아르는 브라질이 포르투갈을 이기고 북한을 9골차 이상으로 이겨야 16강에 진출할 수 있습니다.

북한도 코트디부아르도 16강 진출은 사실상 물 건너갔습니다.

그래도 1승을 따내기 위한 양국의 자존심 대결은 마지막까지 치열하게 펼쳐질 전망입니다.

(영상취재 : 이용한 ,권도훈, 영상편집 : 조무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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