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루과이 잡고 8강 간다!…대표팀 결전지 이동

<앵커>

남아공 월드컵 우루과이와 16강전이 내일(26일)로 다가왔습니다. 우리 대표팀은 오늘 경기장소인 포트 엘리자베스로 이동합니다.

러스텐버그에서 손근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허정무감독은 훈련에 앞서 이례적으로 10분 이상 선수들을 모아놓고 정신 무장을 강조했습니다.

[허정무/월드컵 대표팀 감독 : 16강전에 오르기 까지 열렬히 응원해준 국민 등 물심양면으로 도와 준 모든 분들에게 은혜를 갚는 심정으로 잘하자고 얘기했다.]

훈련장엔 활기가 넘쳤습니다.

격전의 피로를 씻어낸 선수들은 가벼운 몸놀림을 선보였습니다.

다양한 슈팅 훈련으로 감각을 조율했습니다.

측면 크로스를 헤딩과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했습니다.

아크 정면에서는 강한 중거리슛으로 골망을 흔들었습니다.

박주영과 염기훈의 슛 감각이 돋보였습니다.

어제에 이어 페널티킥 연습도 계속했습니다.

[염기훈/월드컵 대표팀 미드필더 : 저도 키커로서 이제는 한개쯤 공격포인트를 올리고 싶은 마음이 있습니다.]

월드컵팀은 오늘 저녁에 피파 전세기를 이용해 우루과이전이 열리는 포트엘리자베스로 이동합니다.

포트엘리자베스에 도착해서는 곧바로 적응훈련을 갖고 결전을 준비합니다.

우루과이는 킴벌리에 위치한 베이스캠프에서 비공개 훈련으로 전력을 다졌습니다.

오스카 타바레스 감독은 멕시코전에서 오른쪽 허벅지를 다친 왼쪽 수비수 페레이라가 출전에 문제가 없다며 자신감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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