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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간 '전시작전권 전환', 작년부터 연기 논의?

<8뉴스>

<앵커>

한미 양국이 천안함 사태 훨씬 전인 작년부터 전시작전통제권 전환 연기를 논의하기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조만간 한미 최고위급 협상 테이블에서도 논의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지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유명환 외교통상부 장관은 오늘(24일) 정례브리핑에서 한미간에 전작권 전환 연기가 논의되기 시작한 것은 작년 5월 북한의 2차 핵실험 이후라고 말했습니다.

[유명환/외교통상부 장관 : 상황의 변화에 인식이 시작된 것은 북한의 제2차 핵실험이라고 생각하셔도 큰 문제는 없을 것이라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한미 양국은 천안함 사태 열달전인 작년 5월부터 이미 2012년 4월로 예정된 전작권 전환을 연기하려는 논의를 시작했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국회 운영위에 출석한 김성환 청와대 외교안보수석은 이번 주말 캐나다 토론토에서 열릴 한미 정상회담에서 전작권 문제가 의제로 채택될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습니다.

[김성환/청와대 외교안보수석 : 의제가 결정되기 전까지는 양측이 합의를 해야만 발표 할 수 있기 때문에 말씀드리기가 어렵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정부의 한 고위 관계자는 "한미 양국이 그동안 고위급 논의를 통해 전작권 전환 연기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한게 사실"이라고 말했습니다.

단, 전환 시기를 언제로 미룰지에 대해선 실무 협의가 더 필요한 상황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따라서 이번 한미 정상회담 결과에 따라 전작권 논의는 전환 합의 4년만에 중대 변곡점을 맞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영상취재 : 최남일, 김현상, 영상편집 : 김종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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