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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만 붉은악마 지켜준…거리 응원 '숨은 주역'

<8뉴스>

<앵커>

한국 팀 경기가 있는 날이면 눈에 띄지 않는 곳에서 더욱 바쁘고 고된 하루를 보낸 사람들이 있습니다.

신명나는 거리응원이 가능하도록 도운 숨은 일꾼들을 안서현 기자가 소개합니다.

<기자>

거리응원이 끝나고 나면 도심 전체는 쓰레기 천지가 됩니다.

붉은악마들이 열심히 치워 보지만 그래도 넘쳐나는 쓰레기를 감당할 수 없습니다.

이런 서울광장을 깨끗히 치우는 일은 이수덕 씨의 몫입니다.

자신의 원래 담당 구역인 서울역도 청소해야 하기 때문에 거리응원이 있는 날은 일이 두 배로 늘어납니다.

[이수덕/ 환경미화원 : 와~소리 나면 전광판 보는 거죠. 저희가 깨끗히 해놔야 다른 사람들이, 시민들이 아침 출근하는데 깨끗하게 좋잖아요.]

소방관들은 경기 내내 선수들의 움직임보단 응원하는 사람들의 움직임에 촉각을 곤두세웁니다.

김형배 씨는 지난 2002년과 2006년, 그리고 이번 월드컵까지 긴장 속에서 경기를 지켜봐야만 했습니다.

[김형배/종로소방서 소방교 : 길거리에서 응원하는 인파 사이에 구급차를 가까이 배치하고 저희 차에서 대기하면서 신속하게 대처하기 위해서 거기서 근무를 하고 있었습니다.]

경찰관 아빠의 고생을 덜어주기 위해 거리응원을 나오지 않는다는 자녀들이 고맙기만 하다는 김진현 경감.

[김진현/남대문경찰서 경비계장 : 밤을 꼬박새고 근무해서 몸은 피곤한데, 그래도 우리가 16강 진출했단 소식듣는 순간 피로가 싹 가시면서….] 

열 두번째 선수, 50만 붉은 악마들을 묵묵히 지켜준 이들이 있었기에 16강 진출의 꿈은 가능했습니다.

(영상취재 : 박현철, 조창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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