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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 첫 승리 주역…대한민국 최초 군함 '백두산함'

<8뉴스>

<앵커>

내일(25일)이 6.25 한국전 60주년이 되는 날입니다. 한국전 당시 우리 군이 거둔 의미있는 첫 승리였던 대한해협 해전을 혹시 아십니까?

정영태 기자가 소개합니다.

<기자>

701번 고유번호와 태극기가 선명합니다.

대한민국 최초의 군함 백두산함을 찍은 사진입니다.

6.25 전쟁 직전인 1949년 해군 장병들이 월급을 쪼개 모금한 돈으로 미국 실습선을 구입해 군함으로 개조했습니다.

북한 군이 38선을 밀고 내려온 1950년 6월 25일.

백두산함은 부산 앞바다에서 무장병력 600여 명을 싣고 부산항을 점령하기 위해 침투하던 북한 군 수송선을 발견합니다.

다음날까지 이어진 교전 끝에 백두산함은 적함을 격침시켰습니다.

유엔 군의 유일한 수송기지였던 부산항을 지켜낸 6.25 전쟁의 첫 승리였습니다.

이 전투는 나중에 대한해협 해전으로 명명됐습니다.

당시 전투에서 전사한 고 김창학 상사와 전병익 병장의 흉상 제막식이 오늘(24일) 부산에서 거행됐습니다.

[최영섭/백두산함 승조원, 당시 해군 소위 : 우리가 (북한 군 함포에)맞아서 우리 조타수 김창학 삼등병조가 전사하고, 우리도 피해를 입었지만 적함을 격침시켰습니다.]

내일은 부산 앞바다에서 해군 호위함 부산함이 북한 무장수송선을 가정한 폐선박을 함포 사격으로 격파하는 승전 재연 행사가 열립니다.

또 아시아 최대 상륙함인 독도함과 한국형 구축함 등 해군 함정 10여 척이 해상사열을 벌여 60년 전 그 날의 승리를 기념합니다.

(영상취재 : 이원주(KNN), 영상편집 : 정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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